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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러브콜' 걷어찬 대만 MVP, 원 소속팀과 2년 다년 계약
한화 이글스의 영입 레이더에 올라있던 '대만 리그 MVP' 페드로 페르난데스가 결국 원 소속팀 잔류를 택했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8일,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거액을 제시하며 페르난데스 영입을 노렸지만, 그가 최종적으로 대만 잔류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르난데스의 원 소속팀인 라쿠텐 몽키스는 팀의 '에이스'와 2년 다년 계약을 확정하며 그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올겨울 외국인 투수진 전면 교체라는 중대 과제를 안고 있던 한화의 스토브리그 계획은 시작부터 큰 차질을 빚게 됐다.한화가 그토록 페르난데스를 원했던 이유는 그의 압도적인 성적 때문이다. 1994년생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인 그는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CPBL)를 말 그대로 평정했다.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70이닝을 소화하며 15승 2패, 평균자책점 2.0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1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탈삼진은 무려 168개에 달했다. 정규 시즌에서의 활약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져, 대만시리즈 2차전과 4차전에 등판해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8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다승, 탈삼진, 최다 이닝 1위로 투수 3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정규 시즌 MVP까지 휩쓸며 역대 4번째로 정규 시즌과 대만시리즈 MVP를 동시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만 현지에서는 한화가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안정성'이었다. 라쿠텐 구단은 페르난데스에게 최소 120만 달러(약 17억 원) 이상이 보장되는 2년 다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의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100만 달러)을 고려하면 1년 계약 액수 자체는 한화의 조건이 더 나았을 수도 있지만, 페르난데스는 당장의 높은 연봉보다 확실하게 보장된 2년이라는 시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쿠텐 구단 관계자는 "계약 내용은 기밀이지만, 꾸준한 소통 끝에 조기에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 영입 실패로 한화의 마운드 재건 계획은 더욱 시급해졌다. 올 시즌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나란히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외국인 투수 두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된 상황. 한화는 이미 새로운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1년 만에 복귀하는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의 계약은 마쳤지만, 팀의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또 다른 에이스급 투수 영입이라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됐다. 믿었던 '대만산 MVP' 카드마저 눈앞에서 놓치면서 한화 프런트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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