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라이프
새로운 1급 감염병 소식! 치명적인 '니파 바이러스'를 알아두세요

18일 질병관리청 및 관련 부처에 따르면, 그동안 비법정 감염병으로 관리되어 오던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감염병으로 상향 지정하는 안건이 최근 개최된 감염병 관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과했다. 앞으로 관계 부처와의 협의 등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르면 오는 7월 중 공식적인 지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에서는 법정 감염병을 질병의 심각도, 전파 가능성, 그리고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격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급부터 4급까지 네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 제1급 감염병은 생물 테러에 사용될 수 있거나 치명률이 매우 높고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 발생 또는 유행 즉시 신고하고 음압격리 등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정의된다. 현재 에볼라바이러스병, 탄저, 페스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총 17종이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여기에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이 새롭게 추가되면 국내 제1급 법정 감염병은 총 18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니파 바이러스의 1급 감염병 신규 지정은 2020년 1월 신종 감염병으로 등장했던 코로나19(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약 5년여 만이다. 코로나19는 이후 상황 변화에 따라 2022년 4월 2급으로, 2023년 8월 4급으로 단계가 하향 조정된 바 있다. 니파 바이러스가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의료기관에서 확진 환자를 확인하는 즉시 관할 보건소 등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환자는 즉시 격리 조치되어야 하는 등 더욱 엄격하고 신속한 관리 체계가 적용된다.
니파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평균 잠복기는 5일에서 14일 사이이며, 초기에는 고열과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3일에서 14일간 지속되다가 점차 나른함, 어지러움, 의식 혼탁 및 정신 착란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에는 뇌염이 발생하고 발작을 일으키며, 증상 발현 후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니파 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나 특이적인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며,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 치료와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보조적인 치료만 가능한 상황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애초 돼지로부터 전염된다고 알려져 ‘돼지열병’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연구 결과 첫 감염 매개체는 과일박쥐인 것으로 밝혀졌다. 원래 숲에서 과일을 먹고 서식하던 박쥐들이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인간 거주지나 양돈 농장 근처의 과일나무로 이동하게 되었고, 이때 박쥐가 보유하고 있던 니파 바이러스가 박쥐의 배설물이나 타액을 통해 돼지에게 전파된 후 다시 돼지를 통해 사람에게 옮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 흔한 대추야자 나무가 박쥐와 사람 간의 주요 전염 경로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의 니파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되었으며, 당시 1년간 말레이시아에서만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후 인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유행이 반복되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2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는 없다. 하지만 해외 유입 가능성에 대비하고, 치명률이 높은 이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감시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1급 감염병 지정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정을 통해 국내 유입 시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역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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